오늘은 햇빛이 조금 있어서 낮에는 많이 춥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그래서 점심을 먹고 그 근처에 있는 베이커리에 들러서 제가 좋아하는 빵도 사오고 산책도 하고 왔습니다. 러스트베이커리는 문래창작촌 근처 철공소가 모여있는 골목에 위치합니다. 작년에 문래동에 이사오고나서 근처에 유명한 빵집이 있다고 해서 들러본 후에 꽂혀서 한동안 열심히 다니곤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빵종류도 보여드리고 매장 모습도 구경해보실 수 있게 이번엔 빵위주로 촬영을 좀 많이 했어요 ㅎㅎ
[러스트베이커리]
-주소: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79길 15
-영업시간: 매일 11시~22시
-전화: 070-8805-0815
러스트베이커리 입구입니다. 외부에서 빵굽는 공간을 볼 수 있게 유리창으로 되어있어요. 예전에 몇번 빵반죽 만드시는것 본적 있는데요. 위생적으로 보여서 안심하고 먹을수 있을거같더라고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1층에도 먹을 공간이 있지만 대부분 2층가서 드시더라고요. 날이 좋으면 야외테이블에서 취식하셔도 오케이입니다. 2층에 올라가시면 은근 숨은 공간이 좀 있어서 자리를 잘 찾아서 앉으면 됩니다.
여긴 1층 테이블 공간인데요. 햇빛이 들어오는 테이블이 많아서 밝은 분위기고, 사람많은 주말엔 여기도 꽉 들어찹니다. 제가 평일 애매한 시간대에 다녀와서 비어있는거랍니다 ㅎㅎ
케이크 진열 공간입니다. 홀케이크로 파는지는 모르겠는데, 카운터에 문의해보셔야 할거같아요. 일단 디스플레이 상으로는 1조각씩 판매중입니다. 가격은 뉴욕치즈케이크 1조각 7천원 / 얼그레이케이크 1조각 6천원 / 모카 쉬폰케이크 1조각 6500원 / 컵티라미수 6천원입니다.
파이류도 판매중이에요. 따끈하게 먹으면 맛있는 크림치킨파이 1조각 5400원 / 비프파이 1조각 5800원입니다.
잘 몰랐는데 저 비프파이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 도전하는걸로...
빵진열공간이에요. 빵 종류가 그닥 많아 보이지 않은데 둘러보면 은근 종류가 있습니다. 뭘고를지 고민의 시간...
저의 추천 메뉴 퀸아망(3700원). 달짝지근 하면서 짭짤한데 끈적하면서 바삭하고 시나몬맛 나는 페이스트리 좋아하시면 아마 호불호 없이 좋아하실만한 빵이랍니다.
초코크로와상과 처음보는 소세지롤
참고로 크로와상도 많이 팔리는 대표메뉴라고 해요. 먹어본적 있는데, 우와 최고야!!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맛이 괜찮았어요. 인생크로와상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입맛은 다 다르니까요. 한번쯤 드셔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아몬드 크로와상(4500원) / 시나몬프레첼(4200원)
레드빈앙버터(3800원) 버터는 앵커버터를 쓴다고 하네요.
시나몬 번 (4200원)
몽블랑도 먹어본적 있었어요. 제입에는 쏘쏘..조금 싱거운맛이었던걸로 기억해요. 가격은 4000원.
러스트베이커리의 바게트는 진짜 별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질기고 퍽퍽했어요.
여긴 주로 쁘띠한 디저트들이 디스플레이 되어있어요. 오늘은 퀸아망 하나 사고 달콤한 디저트 하나도 고르려고요.
스모어파이 / 치즈브라우니 / 위켄드 레몬케이크
레몬케이크 맛이 궁금했던 차에, 왠지 맛있어 보여서 레몬케이크를 사기로 했어요. 맛 후기는 아래에...
스위트 펌킨 크림치즈 파운드케이크 / 버터프레첼 / 월넛 커피 케이크
캐롯파운드 / 레몬타르트
세 가지 종류의 쿠키와 세가지 종류의 스콘이 있는데요.
피넛버터쿠키 / 브라우니 쿠키 / m&m 쿠키
플레인스콘 / 마차 스콘 / 솔티 카라멜 스콘
저는 브라우니 쿠키를 먹어봤는데, 초코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쫄깃하고 바삭하고 초코맛이 진해서 바로 초코충전 가능해요.
빵을 찍어먹을 딸기잼과 발사믹올리브오일소스도 별도 구매가능합니다. 개당 500원씩입니다.
그리고 카운터에서 음료 메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4000원으로 나쁘지 않은 가격대에요. 수제 카라멜라떼가 맛있다고 하니 요것도 다음에...음료도 마실까 했는데, 밥을 너무 든든하게 먹었더니 뭐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빵도 포장하기로 했습니다.
포장해서 가져온 퀸아망과 위켄드 레몬케이크입니다. 종이백에 담아주시네요.
오늘 간식으로 조금씩 맛보기로 하고 꺼냈는데, 퀸아망은 앉은자리에서 다 먹어버렸습니다.
바삭하고 달콤한 슈가코팅이 살짝 되어있는 퀸아망 끝부분은 바삭함이 강하고 안쪽은 약간 촉촉한 느낌이 강하고요. 퀸아망은 결대로 뜯어먹는게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처음 먹어본 위켄드 레몬케이크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약간 새콤달콤하고...부드러운 케이크.
촉촉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사악한 가격이...ㅎㅎㅎ
문래동 러스트베이커리는 안가보셨다면 한번쯤 가봐도 좋을만한 그런곳인거 같아요. 문래동 근처에 오셨다면 제가 추천드린 퀸아망, 브라우니 쿠키도 드셔보시고, 인기메뉴인 크로와상, 비프파이도 한번 맛보세요. 빵도 먹고 커피도 한잔 하시고 2층에 자리잡고 수다떨기도 좋은데 주말엔 웨이팅 하셔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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