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하루전 연봉 500만원 깎은 클래식음악 유튜브채널 또모 갑질

구독자 60만을 가진 채널 또모가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PD를 채용하며 문제가 생긴 것인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유튜브 채널 '또모'의 회사 CEO 백순준 대표는 PD를 채용하며 관련된 논란에 대해 실수였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출근 전날 연봉 500만원 깎은 스토리

또모-유튜브-채널-메인화면-사진

 

경력 6년차 PD인 작성자 A 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는데요. 클래식 음악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모 회사와 면접을 보고 출근을 결정하게 되었으나 출근 전날 연봉을 사전 합의된 4000만 원에서 500만 원 깎아 3500만 원만 주겠다고 한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 답답한 마음에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작성자는 추가로 또모측에서 제시한 3500만 원이라는 연봉은 직전 직장, 그 전 직장 연봉보다 낮은 금액이라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웠으며, 또모 회사 측에서는 "정규직으로 채용하는데 위험부담이 있고, 주변에서 업무태만을 봤어서 우리 회사 초봉 기준으로 연봉을 재 책정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채용 하루 전 연봉을 일방적으로 깎는것은 가능할까?

 

개인적으로 채용 하루 전 미리 합의된 연봉을 일방적으로 깎는 것은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미리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더라도 이는 회사측의 명백한 잘못으로 채용자가 기분 나빠하는 것도 당연하고 회사 측에서 갑질을 한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만약 채용자가 마음에 들지 않았으면 채용을 안 했으면 될 일인데 왜 저렇게 연봉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듯 깎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또모의 두번째 커뮤니티 글의 문제

 

백 대표는 "4000만원 연봉은 확정이 아니라 고려해보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며 6년 차 경력자에 대리, 과장급이라고 글을 썼지만 확인 결과 입사 전 3개월 계약 근무한 직장에서는 월 300만 원을 받는 프리랜서로 근무했다. 경력이 주로 계약직이나 프리랜서였다. 또 1년 이상 근무한 기업이 없다."며 지원자를 깎아내리는 발언과 지원자의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발언을 이어가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댓글에는 작성자가 고소해도 될만한 수준의 작성자의 경력이 상세히 적혀있다며, 또모를 비난하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작성자는 두번째 또모 백 대표의 커뮤니티 글에 대한 반박으로 "한 직장에서 2년 4개월간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또 또모측에서는 내가 300만 원을 받는 프리랜서라고 하였지만 이전 회사의 법인카드 포함 연봉은 의도적으로 게재하지 않았다. 나는 과장하거나 허위내용을 올린 적이 없다. 사전 합의 없이 커리어와 연봉도 노출하였다."라며 반박글에 재반박을 이어나갔습니다.